두번째 돌복입니다.

첫째 돌복도 옛고은 당의 한복을 했었는데, 넘 이뻐서 둘째도 덩달아 옛고은으로 돌복을 했어요. 아가들 한복은 역시 쨍한 색동이지! 했는데 옛고은이 거기에 딱이더라구요. ^^

울고불고해서 입은 사진은 남겨두지 못했지만 입혀보니 역시 인물이 삽니다. 화사해서 정말 예뻐요. 신랑도 엄청 예쁘다고 칭찬해줬어요. 2월말께 있을 돌 가족식사에도 빛을 발하겠지요. ^^

아르슈님의 친절한 동영상을 보며 느릿하고 (게으른) 손바느질로 3~4시간씩 한달 반정도 걸렸네요. 두번째라 그런지(?) 먼젓번보다는 조금 수월했어요. ^^;;; 틀린 곳도 조금은 수정하기 편했고, 여아꺼보단 남아께 좀 더 손이 덜 가서 편하기도 했어요. (금박, 치마 주름 등등..)

두번째 한복도 지으면서 참 즐거웠습니다. 한복 짓는 재미를 알게되었어요. 돌복을 지어주면 건강히 잘 큰다기에 아이를 위해 짓는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저에게도 큰 즐거움이 되었네요. ^^